방향성 부재한 박스권 흐름… 미국채 금리 추종[채권브리핑]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3bp 상승
올해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64.2%
국제유가, 감산 연장에도 1%대 하락
장 마감 후 미국 2월 ISM 서비스업 발표
  • 등록 2024-03-05 오전 8:36:48

    수정 2024-03-05 오전 8:51:1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한적인 금리 움직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2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오른 4.21%에,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7bp 오른 4.60%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별다른 이벤트와 지표는 없었지만 이번 주 캐나다중앙은행(BOC) 통화정책회의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의 청문회 증언을 앞두고 일부 매도세가 출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의 올해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74.6%에서 64.2%로 하락했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스프레드(금리격차)는 일제히 좁혀진 가운데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는 30년물 입찰을 소화하며 마이너스 6.8bp까지 좁혀졌다.

이는 지난 1월31일 이후 가장 좁은 수치다. 앞서 지난 1월29일 30년물 입찰을 소화한 후에도 10년·30년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6bp대까지 좁아졌다 재차 확대된 바 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물가 자극 우려를 키우던 유가는 감산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가 자발적 감산 조치를 올 6월까지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이같은 감산이 되려 유가 수요 약화를 방증한다는 낙관적 해석이 깔리면서 1%대 하락,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4% 하락한 배럴당 78.74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장 마감 후에는 미국 2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현재 시장의 예상치는 52.9로 전월치 53.4대비 둔화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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