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감 원자재 고공행진, 산업금속 주목해야”

대신증권 보고서
“산업금속, 친환경 정책 변화로 수혜 유망”
  • 등록 2021-03-02 오전 8:11:35

    수정 2021-03-02 오전 8:11:3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대신증권은 경기민감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원자재 내 산업금속의 투자가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3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2월 CRB원자재지수(곡물, 원유, 천연가스, 귀금속 등 19개 주요 상품선물 가격 평균)는 지난달 24일 기준 연초대비 16.6% 상승해 2018년 10월 수준까지 회복했다. 원자재 내 에너지, 산업금속, 농산물 순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63달러를 넘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고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지수는 2011년 8월 수준까지 상승했다. 반면 금 가격은 온스당 1800달러를 하회하기도 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민감 원자재의 가격 상승은 향후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공급 부족 우려 때문”이라면서 “국제유가의 경우 미국 중부 지역 한파에 따른 원유생산시설 복구 지연 가능성과 사우디의 자발적 감산으로 공급 부족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금속 내에서는 코발트, 주석, 니켈, 구리 등이 연초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여줬다. 김 연구원은 “코발트와 니켈은 친환경(배터리), 주석과 구리는 친환과 경기회복 기대감 유입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면서 “구리의 경우 공급 부족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회복 기대감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최근에 ICS(국제구리학회)에 따르면, 2020년 11월까지 구리 공급부족 규모가 전년대비 17만톤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LME와 상하이 선물거래소(SHFE) 재고 감소, 현물 제련 수수료(SPOT TC) 하락, 선물구조 등 구리 수급이 타이트함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미국의 경기부양정책이 확실시 된다면 추가적인 수요증가 기대감이 유입될 것”고 전망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원자재 내 산업금속이 가장 투자 유망하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그린뉴딜 재정확대정책 및 신재생에너지/친환경 부문으로의 산업 변화로 산업금속 부문이 가장 수혜를 볼 것”이라면서 “현재와 같이 경기회복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입되는 시기와 실제로 경기 회복 국면에서는 산업금속의 성과가 타 원자재에 비해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웃으며 시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