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번 주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 원유 감산이 우세한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시간외거래에서 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주말 폐장가보다 배럴당 8센트정도가 하락한 시세를 보였다. 5월 인도분 가격도 역시 배럴당 13센트가 하락.
세계 경기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기본적인 수급 분석상 인도월이 먼 상품에서 하락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4월인도분 WTI 가격은 지난 주말(9일)에서 전날대비 배럴당 38센트가 하락했었다.
국제유가의 하락세로 인해 이번 주에 열리는 OPEC 총회에서는 회원국들이 감산을 단행할 것이란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 카타르와 알제리 석유장관등은 이미 회원국들간에 감산에 들어간다는 합의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감산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결정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다우존스뉴스는 한 OPEC 소식통을 인용 하루 감산폭이 80만배럴 정도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비 OPEC 회원국인 멕시코의 석유장관도 11일 만약 OPEC에서 공급이 초과하고 있다는 데이타를 제시하면서 감산을 결정한다면 멕시코는 이에 동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