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탈세의혹 재벌들 엄벌 처해야"

최경환 "재벌총수들의 과도한 사익 용납 안돼"
  • 등록 2013-05-27 오전 9:47:38

    수정 2013-05-27 오전 10:23:06

[이데일리 김정남 이도형 기자] 여당 지도부가 27일 국내 재벌총수들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유령법인)를 설립해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점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재벌총수가 계열사에 편법으로 일감을 몰아줘 과도하게 개인적으로 이익을 취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정부에서는 유전무죄 무전유죄 식의 불공정은 통하지 않으며 경제정의에 반하는 탈법은 반드시 뿌리 뽑는다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대기업은 탈법아닌 정도 경영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혜훈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과세당국과 금융당국 등 정부는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를 세운 재벌총수 관련인사들의 범법행위를 면밀히 따져 법에 따라 엄밀히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조사상황을 기밀에 부치거나 적당히 덮어주던 과거 잘못된 관행들이 박근혜정부에서는 없어져야 할 것”이라면서 “관련자가 재벌총수이든지 실세 정치인이든지 전직 대통령이든지 성역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수택 최고위원은 “일부 재벌총수들의 부도덕적인 행위가 국민의 지탄을 받고 서민들의 시선도 따갑다”고 했고, 정우택 최고위원도 “대기업집단들이 탈세해 편취하는 것을 바로잡는 게 경제민주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독립 인터넷언론 뉴스타파는 이날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유령법인)를 설립한 한국인 명단을 추가로 공개한다고 전해 관심을 모은다.

지난 1차발표에서 이수영 OCI(010060) 회장(전 경총 회장) 부부, 조중건 전 대한항공(003490)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씨,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과 장남 조현강씨 등의 명단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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