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계열 에어서울, 에어부산의 항공기 1대당 정비사는 각각 3.5명, 8.7명에 불과했다. 대한항공 계열 진에어 역시 7명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6년 국토부가 밝힌 LCC 안전강화대책 권고 기준인 12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국토부는 ‘국제항공 운수권 및 영공통과 이용권 배분 등에 관한 규칙’ 평가지표에 따라 항공기 1대당 정비사 12명을 충족하지 못한 항공사는 운수권 배분시 감적을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정비인력 부족을 이유로 에어서울, 에어부산, 진에어에 패널티를 부여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티웨이항공(13.8명), 이스타항공(13.4명), 제주항공(12.6명) 등 독자적 LCC 항공사들은 국토부 기준을 웃돌며 대조를 이뤘다.
국토부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정비인력은 3209명, 1495명으로 항공기 1대당 19.4명, 18.0명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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