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무너지며 하락 출발…美 국채금리 상승 여파

기관 462억 ‘팔자’…개인 425억 ‘사자’
섬유·의복, 기계, 전기·전자 등 1%대↓
한화오션, 카카오뱅크 2%대 하락세
  • 등록 2023-08-18 오전 9:11:11

    수정 2023-08-18 오전 9:13:58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2500선이 붕괴되며 하락 출발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10포인트(0.76%) 내린 2500.75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249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소폭 낙폭이 축소되면서 가까스로 2500선으로 올라왔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4% 하락한 3만4474.8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내린 4370.36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7% 밀린 1만3316.93으로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한 건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경제지표가 견고한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3% 수준까지 치솟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정책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견고한 경제지표를 기반으로 전일에 이어 매파적인 연준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462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5억원, 2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다. 섬유·의복(1.78%), 기계(1.64%), 전기·전자(1.37%), 서비스업(1.33%), 운수장비(1.19%), 건설업(1.23%), 화학(1.01%)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음식료품(0.81%), 유통업(0.54%) 증권(0.61%) 전기가스업(0.75%)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1.06%)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한화오션(042660), 카카오뱅크(323410), HD현대중공업(32918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2%대 약세다. 크래프톤(259960), 카카오(035720), 삼성중공업(01014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HMM(011200), 셀트리온(068270) 등은 6% 넘게 오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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