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시흥 장현지구 주택용지 조기 공급.. 학교설립·민간분양 '청신호'

LH, 713가구 공동주택용지 조기 공급.. 2020년 초등교 설립
학교설립 갈등 해결 실마리.. 연내 민간분양 인허가 추진
  • 등록 2017-06-14 오전 8:04:32

    수정 2017-06-14 오전 8:04:32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학교 설립 갈등으로 민간아파트 분양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건설용지 조기 공급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LH는 이달 말 시흥 장현지구에 전용면적 60~85㎡형 일반 분양주택 713가구를 건설할 수 있는 B-8블록 공동주택용지를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공급가격은 904억원으로 대지면적 3.3㎡당 686만원 수준이다.

김영훈 LH 광명시흥사업본부 판매부장은 “당초 내년 이후에 이 부지를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통학 구역내 설립 예정인 장현2초교(가칭) 설립 추진에 필요한 적정 학생 수 확보 차원에서 이달로 앞당겨 부지를 공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 시흥교육지원청은 B-8블록이 오는 11월까지 분양돼야 입주 계획이 확정되면서 2020년 9월 초등학교 설립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시흥 장현지구에는 오는 7월부터 계룡건설(013580)산업(C-1블록)·시흥장현오피에프브이(B-5블록)·대영아이에스디(C-2블록)의 민간아파트 분양이 계획돼 있었다. 하지만 시흥교육청은 장현지구의 공급 가구 수가 적어 학교 신설을 위한 충분한 학생 수를 확보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당초 2019년 하반기 신설 예정이었던 초등학교에 대해 개교 불가 방침을 고수해 왔다. 이로 인해 인허가권자인 시흥시는 학교 설립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분양승인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사업이 지연돼 왔다.

건설사 관계자는 “LH의 주택용지 조기 공급으로 학교 설립 문제의 해결책을 찾았지만 내달 예정했던 민간 아파트 분양은 인허가 절차를 감안하면 빨라야 연말은 돼야 가능할 전망”이라며 “사업 지연에 따른 금융 비용을 고스란히 건설사가 떠안는 피해를 입게 됐다”고 말했다.

시흥 장현지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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