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호 사장은 "해외펀드 등 다양한 상품개발과 판매 및 해외시장 직접투자를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증권은 우선 해외사업 등 신사업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신사업추진실`은 `신사업추진본부`로, 국제 영업을 담당하는 `국제영업부문`은 `국제본부`로 승격시키기로 했다.
신설되는 부서도 있다.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외부동산사업부와 자원·개발금융부가 신설된다. 한국증권은 이밖에도 자기자본투자(PI)와 파생상품 본부 등을 투자금융그룹으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대투증권은 특히 지난 2월 하나증권 리테일 사업부문 통합을 계기로 브로커리지 부문의 영업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대신증권도 투자은행부문 강화를 위해 기존 인수합병(M&A) 유동화부를 SF(구조화금융)와 M&A 부서로 확대개편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구조화상품·부동산금융·자원개발·M&A·PEF(사모투자펀드)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의 영업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1조5000억원에 달하는 PI에 대한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기자본 투자를 전담할 PI부를 CM(Capital Market)본부에 신설했다"며 "기존의 영업 부서와는 별도로 지역별 영업을 담당할 3개의 법인 사업부와 영업기획을 총괄할 부서를 신설해 법인영업을 강화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