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우고 차베스 전(前)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이라는 별명이 붙은 마두로 대통령은 “기업가들이 계획했던 경제 쿠데타의 핵심축을 무너뜨렸다”며 “우리는 지금 100명 이상 부르조아지(자본가 계급)를 철창 속에 가뒀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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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가들은 이에 대해 베네수엘라 정부가 민간기업들을 경제 악화의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FT는 마두로가 차베로부터 ‘경제 시한폭탄’을 물려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달러 보유고 감소와 급속히 진행된 인플레이션이 결국 정책 기능을 마비시켰다는 뜻이다.
버스 운전사 출신의 마두로는 차베스 집권 14년간 국회의장과 외무장관, 부통령을 지냈다. 지난 3월초 차베스 사망 이후 4월 치러진 대통령 재선거에서 야권 통합 후보 엔리케 카프릴레스를 꺾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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