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첨단 배터리로 전기차 대중화 선도"

獨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첨단 제품 선보여
다기능 배터리 팩, 높이 대폭 줄인 배터리 셀
원형배터리 새 표준 '21700 배터리 셀' 등 전시
  • 등록 2017-09-12 오전 8:17:55

    수정 2017-09-12 오전 8:17:55

삼성SDI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 IAA)’에 참가했다. 삼성SDI 부스에서 모델이 전기자동차용에 장착되는 삼성SDI의 제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SDI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SDI(006400)가 독일에서 14일 개막하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Cars 2017)’에서 참가해 지난 12일부터 EV(전기자동차) 대중화를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전시해 자동차업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삼성SDI는 이번 모터쇼 전시 콘셉트를 ‘EV 대중화를 준비하는 배터리 회사’로 잡고,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여러 제품들을 선보였다.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다기능 배터리 팩’이다. 이 제품은 책장에 책을 꽂듯이 원하는 용량만큼 배터리 모듈 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프리미엄 차량에 모듈 20개를 장착하면 600~700㎞ 주행이 가능하고 보급형 차량에 10~12개를 장착하면 300㎞를 달릴 수 있다. 완성차업체 입장에서는 하나의 팩에서 주행거리에 따라 차량을 설계해 플랫폼화 할 수 있다.

삼성SDI가 전시한 또 하나의 획기적인 제품은 ‘로우 하이츠(Low Height) 셀’이다.

이 셀은 기존 제품 대비 높이를 최대 20% 이상 줄여 차량 내부 배터리 적재 높이를 줄일 수 있다. 배터리 적재 높이가 줄면 공간 활용이 쉬워 다양한 디자인의 EV 차량을 개발할 수 있다. 또 삼성SDI는 원형 배터리의 새로운 표준인 ‘21700’ 셀 및 모듈도 선보였다. ‘21700’ 배터리는 지름 21mm, 높이 70mm의 규격을 갖춰 기존 ‘18650’ 배터리(지름 18mm·높이 65mm) 대비 용량을 50% 향상시킨 제품이다.

이 21700 배터리는 전기차와 ESS(에너지저장장치), 전동공구 등 여러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고 있어, 원통형 배터리의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제품은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최적화된 첨단 기술을 적용해 EV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앞으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으로 글로벌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 5월에는 헝가리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하면서 △한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3각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삼성SDI는 최첨단 기술로 무장된 세계 최고 수준의 셀·모듈·팩 제품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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