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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제가 굉장히 오래전에 정치를 시작했다가 18년을 쉬고 이제 2년 전에 돌아왔다”며 “그 사이 제 나름의 준비가 있었고, `친문`이니 `친명`이니 `친낙`이니 하는 계파로부터 자유롭고, 그렇지만 큰 선거를 치러낼 수 있는 나름의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6일 당 대표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대표 인사로 꼽힌다. 15·16대 총선에서 당선됐으나, 2002년 서울시장 낙선 후 오랫동안 야인 생활을 했다. 그리고 2020년 20대 총선에서 당선돼 18년 만에 원내 복귀했다. `돌아온 신상품`이란 표현도 수십년 간 정치권에 있던 기존의 `86그룹`과는 다르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97그룹`(90년대 학번·70년생) 세대교체론에 대해 “진짜 신상인가, 누가 진짜 지난 시기로부터 더 자유로운가, 누가 미래에 대해 준비돼 있는가에 대해 저는 얼마든지 경쟁할 생각이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과거의 책임 공방으로만 가고 있는데, 사실은 책임 있는 위치에 있었던 분들이 이러이러한 점이 문제였고 이러이러하게 극복해야겠다는 것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