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공식 방문 나서

정상외교 공백 보완하고 ‘싱-말 고속철’ 수주 지원
  • 등록 2017-03-19 오전 11:50:01

    수정 2017-03-19 오전 11:50:01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19일부터 24일까지 4박 6일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정 의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공백상태인 정상외교를 보완하고 동남아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약 150억달러 규모의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고속철도(싱-말 고속철)’ 건설 수주를 위해 관련 기업인들도 동행한다.

정 의장은 현지시간 20일 오전 할리마 야콥(Halimah Yacob) 싱가포르 국회의장과의 면담일정으로 공식 순방을 시작한다. 이어 오후에는 고촉통(Goh Chok Tong) 명예선임장관, 리센룽(Lee Hsien Loong) 총리 등과의 면담을 통해 정치·경제·문화 등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싱가포르 정부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고 대북 압박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데 대해 평가하고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정 의장은 또 ‘싱-말 고속철’건설과 관련해 동행한 기업인들과 함께 육상교통청을 방문, 관계자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설명할 계획이다.

현지시간 22일에는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해 나집(Najib) 총리와 판디카르 아민(Pandikar Amin) 하원의장, 비그네스와란(Vigneswaran) 상원의장과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지난 2014년 아민 하원의장과 나집 총리의 성공적인 방한, 2016년 2월 개최된 제1차 ‘한-말레이시아 경제협력위원회’ 등을 계기로 구축된 양국간 호혜적 협력관계의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의장실 관계자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방문에 이어 ASEAN 주요국을 연속 방문함으로써 미·중·일·러 4강 중심의 외교를 보완하고 북한과 외교관계를 유지해 온 두 국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낼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두 국가와의 적극적인 경제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의 이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공식순방에는 강길부 이원욱 조훈현 윤영일 안호영 의원과 김일권 국제국장, 이백순 외교특임대사,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 등이 동행한다.

중소기업인 간담회 찾은 정세균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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