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5300억원 규모 ESG 채권 발행…“임대주택 공사에 사용”

“올해 ESG채권 비중 전체 25%까지 확대”
  • 등록 2022-02-11 오전 9:03:36

    수정 2022-02-11 오전 9:03:36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300억원 규모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발행해 임대주택 건설·공급 등에 사용한다. LH는 올해 ESG채권 발행액 비중을 전체 채권 발행액의 2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료=LH)
LH는 올해 ESG 경영 전략 실천의 하나로 ESG 분야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 사회적채권을 5300억원어치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ESG채권은 발행자금이 ESG분야 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나뉜다.

LH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1조 9000억원(외화채권 12억2000만 달러·국내채권 4400억원) 규모의 사회적 채권과 63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사회적채권 발행액은 △임대주택 건설·공급 △매입임대·전세임대 공급 △임대주택 운영관리 등 주거복지사업에 사용한다. 녹색채권 발행액은 △노후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사업 △에너지절약형 주택건설사업 재원으로 활용한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도 올해 건설 중인 건설임대주택(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10년 공공임대) 건물공사비에 사용한다. LH는 올해 이번 사회적 채권 발행을 시작으로 녹색채권을 포함한 ESG채권 비중을 전체 조달규모의 25%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한 ESG 채권 중 3년 및 5년물은 시장금리 수준으로, 30년물은 시장금리보다 0.02%p 낮은 선에서 조달됐다.

최근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등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과 국내 추경 이슈로 국고채 금리가 연일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투자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LH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도 LH가 대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 주거안정 정책을 수행하는 LH의 본격적인 ESG 경영 도입에 따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LH의 노력과 발전가능성에 대해 채권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ESG채권을 적극 활용해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서민 주거지원을 강화하는 등 ESG 경영전략 실행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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