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호랑이 군단 캠프 찾아 "스승님!"

스프링캠프 첫 휴식일 서정환 감독에 인사
  • 등록 2007-02-06 오전 11:40:00

    수정 2007-02-06 오전 11:40:00

[스포츠한국 제공] 실력도 예의도 역시 ‘짱’이다.
‘승짱’ 이승엽(31ㆍ요미우리)이 5일 KIA의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 호쿠라하가마 구장을 방문했다. 지난 1일부터 팀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이승엽은 이날 첫 휴식일을 맞아 ‘옛 스승’인 서정환 감독과 박승호 수석코치에게 인사차 KIA 캠프에 들렀다.

서 감독은 지난 98, 99년 삼성 사령탑을 역임했으며 박승호 수석코치는 이승엽이 입단했던 95년 삼성 타격코치였다. 서 감독 재임 시절이던 99년 이승엽은 54홈런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으며, 박 코치는 투수로 입단한 이승엽을 타자로 전환시킨 주인공이다.

요미우리에서 한국어 통역을 맡고 있는 정창용씨와 함께 오전 11시30분 오쿠라하가마 구장에 도착한 이승엽은 곧바로 서 감독과 박 코치를 찾아 정중하게 인사했다. 검정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운동장에 나타난 이승엽은 서 감독 등과 간단히 점심식사를 했다. 이어 티타임을 가진 이승엽은 서 감독에게“올해는 좋은 성적 내시기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다.

서 감독과 박 코치도 “무릎은 괜찮냐? 일본 신문을 보니 컨디션이 좋은 것 같은데 천만다행이다. 올해는 꼭 홈런왕을 차지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승엽은 오후 3시까지 운동장에 머물며 KIA 선수들과도 반갑게 인사했다. 특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이승엽과 같이 뛰었던 이종범은 “야쿠르트로 진출한 그레이싱어(전 KIA)는 체인지업이 뛰어난 투수다. 같은 센트럴 리그라 자주 만날 텐데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엽은 “승용차로 1시간30분 거리의 가까운 곳에 옛 스승들이 계시는 만큼 인사를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다. 올해 감독님도 좋은 성적을 내시고, 저 역시 지난해 못지않은 성적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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