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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된 지 한 달 만에 감염자가 1000명을 돌파한 것이다. 신규 감염자 가운데 94명은 해외유입, 126명은 국내감염(지역감염)이다.
해외유입 감염자의 60% 이상인 57명은 미국에서 온 입국자들이다. 전날에는 미국발 입국자 131명의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되기도 했다.
영국발 입국자가 6명으로 뒤를 이었고, 브라질·프랑스에서 3명씩, 나이지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도미니카공화국·캐나다·케냐에서 2명씩, 카타르·네덜란드·르완다·말레이시아·몰디브·수단·스페인·아랍에미리트·카메룬·폴란드·핀란드·필리핀에서 1명씩 들어왔다.
국내감염 126명 가운데 43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산발 사례이며, 83명은 연쇄 감염(n차 감염)과 관련된 집단감염 사례다.
지난달 30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3∼4시간 내로 확인할 수 있는 신속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도입되면서 감염 사례는 더욱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해외유입 감염자를 비롯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자까지 빠르게 늘고 있어 오미크론의 우세종화는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누적 오미크론 감염자 1114명의 감염경로는 국내감염 541명, 해외유입 573명이다. 감염 규모가 커지면서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감염 발생 사례 현황을 간소화해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