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배은심 여사 별세 애도 "죄송하고 감사하다"

  • 등록 2022-01-09 오후 1:28:32

    수정 2022-01-09 오후 1:28:3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故)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 별세와 관련 “‘민주화의 어머니’, 죄송하고 감사하다. 명복을 빈다”고 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 전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께서 별세하셨다”며 “평범한 주부였으나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된 아드님 이한열 열사의 희생을 겪으시며 스스로 민주투사의 길을 걸으신 ‘시대의 어머니’. 여사님은 투쟁이 필요한 곳에 늘 함께하셨다. 여사님의 삶은 6월항쟁 이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여사님은 특히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으로서 민주화에 큰 족적을 남기셨다”며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과 ‘의문사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은 여사님의 업적이다. 여사님은 철거민과 노동자, 세월호 유가족 같은 희생자들을 위해서도 싸우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여사님은 6월항쟁 33주년(2020년)에 문재인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으셨다. 여사님께 대한민국이 드린 감사였다”며 “그날 여사님의 말씀처럼, 민주주의를 위해 삶을 희생하고 그로 인해 가족들이 고통받는 일이 없는 나라를 만들도록 저희가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배 여사는 이날 오전 조선대병원에서 숨졌다. 배 여사는 최근 지병이 악화돼 수술을 받은 뒤 귀가했지만 전날 갑자기 쓰러졌다. 이후 다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눈을 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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