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해임 주도' 오픈AI 공동창업자 사임

일리야 수츠케버 오픈AI 수석과학자 퇴사
AGI 개발 속도·안전성 두고 올트먼과 대립
  • 등록 2024-05-15 오후 1:12:35

    수정 2024-05-15 오후 1:12:35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지난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해임 사태를 주도했던 오픈AI의 공동 창업자 겸 수석 과학자 일리야 수츠케버가 회사를 떠난다.

일리야 수츠케버.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수츠케버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서 “나는 거의 10년 만에 오픈AI를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의 궤적은 기적과 다름 없었고 나는 오픈AI가 이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유익한 범용인공지능(AGI·인간 이상의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을 구축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도 했다. 이어 “나는 앞으로의 일이 기대된다”며 “개인적으로 매우 뜻깊은 이 프로젝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곧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츠케버는 2015년 올트먼 CEO 등과 함께 오픈AI를 설립한 ‘창업공신’이다. 인공지능(AI) 신경망·딥러닝 그는 연구이사를 지내며 회사의 생성형 AI 개발을 주도했다.

수츠케버는 지난해 이사회에서 올트먼 CEO 해임을 주도했다. AGI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해 온 그는 AGI 개발에 속도를 내온 올트먼 CEO와 충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츠케버 등의 쿠데타는 직원 다수와 오픈AI 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트먼 CEO 편을 들면서 실패로 끝났다. 이후 이사직에서 물러난 그는 “이사회 행동(올트먼 CEO 해임)에 참여한 걸 깊이 후회한다”며 “나는 우리가 함께 이룬 모든 걸 사랑하며 회사를 다시 결속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츠케버의 후임 수석 과학자론 야쿠브 파초키가 선임됐다. 올트먼 CEO가 복귀한 이후 파초키는 수츠케버를 대신해 실질적인 오픈AI의 연구 책임자 역할을 했다. 올트먼 CEO는 “파초키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를 여러 건 관리했으며 AGI가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는 우리 사명을 향해 빠르면서도 안전하게 우리를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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