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이란, 베네수엘라 이어 정부차원 암호화폐 발행 추진

  • 등록 2018-02-24 오전 10:00:48

    수정 2018-02-24 오전 10:00:48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베네수엘라가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정부 차원에서 암호화폐 발행에 나선데 이어 이번에는 터키와 이란 정부도 암호화폐 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이란 현지 매체인 프런트페이지에 따르면 무함마드 자바드 아자리 자흐로미 이란 정보통신기술부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란 국영 포스트뱅크가 암호화폐 발행을 위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포스트뱅크 이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암호화폐 발행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자흐로미 장관의 언급에 대해 이란 중앙은행은 암호화폐 판매와 거래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건 근거 없는 발언이라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실제 발행이 이뤄질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아울러 이날 중동 뉴스서비스인 알-모니터에 따르면 터키민족주의운동정당(MHP)의 아흐메트 케난 탄리쿨루 부의장 겸 전 터키 산업부 장관은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된 보고서를 발표한 자리에서 ‘투르크코인’(Turkcoin)‘ 또는 ’국가 비트코인(national Bitcoin)‘이라는 정부 차원의 암호화폐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메흐메트 심세 터키 부총리가 CNN 투르크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차원의 암호화폐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이같은 발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국의 경제제재와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최근 자국내 금과 원유, 천연가스 등 매장 자원을 담보로 1억개의 암호화폐인 페트로를 발행했다. 사전 판매에서 자국산 원유 1배럴을 담보로 60달러에 책정됐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를 통해 총 60억달러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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