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드 파리' 세계적 인기, 한국 관객 덕분"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 내달 5일까지
지난해 코로나로 조기폐막, 1년 만에 돌아와
"20년 뒤에도 아름다운 매력 이어갈 작품"
  • 등록 2021-11-19 오전 9:39:09

    수정 2021-11-19 오전 9:39:0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게 서울은 팬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어 공연하기 가장 좋은 1순위 도시입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에서 그랭구와르 역을 맡은 배우 리샤르 샤레스트는 이번 뮤지컬의 세계적 인기 배경에는 한국 관객의 사랑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하이라이트 시연회에서 샤레스트는 “2005년부터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 공연과 함께 해왔는데, 작품에 대한 한국 관객의 끝없는 사랑을 늘 기억하고 있었다”며 “한국을 찾을 때마다 관객들이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줘 늘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렝치 오리지널 내한공연 하이라이트 시연회에서 프롤로 역의 배우 다니엘 라부아(오른쪽), 콰지모도 역의 배우 안젤라 델 베키오가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프랑스 뮤지컬이다.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한 이후 전 세계 23개국에서 9개 언어로 번역돼 15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다.

한국에서는 2005년 초연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과는 전혀 다른 형식의 무대로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국내에 유럽 뮤지컬 열풍을 일으키는 시발점이 됐다. 노트르담 대성당을 상징하는 거대한 세트, 100㎏이 넘는 대형 종, 30톤이 넘는 거대하고 웅장한 무대, 눈길을 사로잡은 자유롭고 독창적인 안무 등이 ‘노트르담 드 파리’의 관전 포인트다.

니콜라 타라 프로듀서는 “‘노트르담 드 파리’가 이토록 사랑 받는 이유는 작가 뤽 플라몽동, 작곡가 리카르도 코치안테, 연출가 질 마으, 안무가 마르티노 뮐러 등이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라며 “모든 아티스트가 최고의 역량을 뽐내는 작품이기에 무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작품의 인기 비결을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아쉽게 조기 폐막한 뒤 1년 만에 다시 찾은 공연으로 더욱 의미가 뜻 깊다. 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의 김용관 대표는 “지난해 말 공연을 중단하면서도 배우, 창작진들과 함께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을 했다”며 “서로의 노력이 결실을 이뤄 오늘 같은 날이 다시 와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렝치 오리지널 내한공연 하이라이트 시연회에서 배우들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노트르담 드 파리’ 프랑스 초연 멤버인 배우 다니엘 라부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롤로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라부아는 “복합적이고 인간적이면서 악역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어려우면서도 행복하다”며 “‘노트르담 드 파리’의 매력과 아름다움은 20년 뒤에도 여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주인공 콰지모도 역은 안젤로 델 베키오·막시밀리엉 필립, 에스메랄다 역은 엘하이다 다니·젬므 보노가 캐스팅됐다. 존 아이젠, 솔랄은 각각 샤레스트, 라부아와 함께 그랭구와르와 프롤로 역으로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12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후 대구와 부산으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렝치 오리지널 내한공연 하이라이트 시연회에서 배우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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