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민간항공기구 아태지역 최고회의, 21년만에 한국서 개최

4~7일 인천서 개최..41개국 항공청장 한자리에
'항공 네트워크 회복을 위한 지역협력 강화' 주제
김용석 항공정책실장, 우리나라 최초로 총괄의장직 수행
  • 등록 2022-07-03 오후 1:29:25

    수정 2022-07-03 오후 1:29:25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달 4일부터 닷새간 인천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아시아태평약지역 항공청장회의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 이 회의가 열린 것은 21년만이다.

국토교통부는 ICAO와 공동으로 이달 4~7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제57차 ICAO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청장회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ICAO는 국제민간항공의 발전을 위해 세계 항공업계의 정책과 질서를 총괄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연합(UN) 전문기구다. 항공청장회의는 매년 아태지역 41개국 항공청장, 국제기구 대표 등이 한 곳에 모여 항공안전, 항행, 항공운송, 항공보안,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역내 항공정책을 논의하고, 지역협력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아태지역 최고회의체다.

올해 회의 주제는 ‘항공네트워크 회복을 위한 지역협력 강화’이다. 특히 지난 2년간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대면으로 재개되면서 그동안 논의되지 못했던 무수한 안건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김용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아태지역 청장회의의 총괄 의장직을 수임할 예정이다. 총괄 의장은 항공안전, 항행, 보안, 운송 등 상설의제 뿐만 아니라, 항공 회복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한 회의를 주재하고 아태지역의 항공 정책 수립 관련 회원국 및 국제기구 간 입장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ICAO는 개막식 후 항공산업계 중심의 고위급패널회의를 열어 각국 항공청장들과 정부-산업계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우리나라는 정부와 산·학·연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주요 정책 방향, 안전·항행·보안 등에 대한 성과를 공유할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회의가 항공산업이 다시 비상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항공회복 촉진 정책들이 논의되는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ICT 기술을 활용해 회원국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ICAO가 추진 중인 ‘디지털전환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달하며, ‘디지털전환기금 참여 의향서’에도 서명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5일부터 이틀동안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더 나은 창공을 향해(Leap Forward to Better Skies)’란 주제로 ‘2022 국제항공협력 콘퍼런스(ICAO)’가 열린다. ICAO는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국제항공운송 분야의 대표적인 행사로, 2004년부터 3년마다 개최해 올해 7회째를 맞이했다. 매회 마다 국제항공운송분야 ICAO 회원국 고위급을 초청하여 향후 국제항공운송 미래에 대한 전망을 짚어 보고, 국제기구와 정부, 항공사 및 항공 당국 등이 조치해야 할 사항을 제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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