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ICAO와 공동으로 이달 4~7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제57차 ICAO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청장회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ICAO는 국제민간항공의 발전을 위해 세계 항공업계의 정책과 질서를 총괄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연합(UN) 전문기구다. 항공청장회의는 매년 아태지역 41개국 항공청장, 국제기구 대표 등이 한 곳에 모여 항공안전, 항행, 항공운송, 항공보안,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역내 항공정책을 논의하고, 지역협력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아태지역 최고회의체다.
ICAO는 개막식 후 항공산업계 중심의 고위급패널회의를 열어 각국 항공청장들과 정부-산업계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우리나라는 정부와 산·학·연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주요 정책 방향, 안전·항행·보안 등에 대한 성과를 공유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ICT 기술을 활용해 회원국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ICAO가 추진 중인 ‘디지털전환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달하며, ‘디지털전환기금 참여 의향서’에도 서명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5일부터 이틀동안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더 나은 창공을 향해(Leap Forward to Better Skies)’란 주제로 ‘2022 국제항공협력 콘퍼런스(ICAO)’가 열린다. ICAO는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국제항공운송 분야의 대표적인 행사로, 2004년부터 3년마다 개최해 올해 7회째를 맞이했다. 매회 마다 국제항공운송분야 ICAO 회원국 고위급을 초청하여 향후 국제항공운송 미래에 대한 전망을 짚어 보고, 국제기구와 정부, 항공사 및 항공 당국 등이 조치해야 할 사항을 제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