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 연합상륙훈련에 '서울해방작전' 맞대응 선포

  • 등록 2016-03-12 오후 2:25:07

    수정 2016-03-12 오후 2:25:0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이 12일 한미 양국의 ‘평양진격 훈련’에 ‘서울해방 작전’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날 시작되는 한미 연합 상륙훈련과 지상작전에 대한 맞대응이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쌍룡훈련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면서 “우리 혁명무력의 작전전반을 총괄하는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존엄높은 최고사령부의 위임에 따라 다음과 같은 군사적대응조치를 취하게 된다는것을 공식 선포한다”고 밝혔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우리 합동참모본부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명은 “지금 이 시각부터 전선 동부, 중부, 서부에 위치한 1차련합타격부대들은 ‘쌍룡’ 훈련에 투입된 적집단들에 대한 선제적인 보복타격작전 수행에로 이행할 것”이라며 “우리 군대는 적들의 ‘평양진격’을 노린 반공화국상륙훈련에는 서울을 비롯한 남조선 전지역해방작전으로, ‘족집게식타격’ 전술에는 우리 식의 전격적인 초정밀기습타격으로 대응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신성한 령토(영토), 령공(영공), 령해(영해)에 대한 침략기도가 판단되는 즉시 작전에 투입된 병력과 수단들이 기동하기 전에 군사적으로 단호히 제압·소탕해버리는 것은 우리 군대의 주체적인 대응작전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성명은 “그가 누구든 우리에게 침략과 전쟁의 마수를 뻗치려고 작정한다면 그 순간부터 제 손으로 제 무덤을 파는 가장 어리석고 가장 고통스러운 자멸의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전쟁 도발에 광분하는 침략자들을 사정권 안에 잡아넣은 우리 군대는 징벌의 발사단추를 누를 시각만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 혁명무력은 존엄 높은 최고사령부가 침략의 무리들을 향해 정의의 불벼락, 선제타격 명령만 내릴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위협했다.

쌍룡훈련은 한미 해병대가 격년으로 실시하는 연합상륙훈련으로, 올해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등 엄중한 정세를 감안해 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되고 있다

군당국에 따르면 이번 쌍룡훈련에는 우리 해군과 해병대 5000여명 및 미군 제3해병원정여단·제7강습상륙전단·76기동부대 등 미 해군과 해병대 1만2000여명 등 최대 규모 병력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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