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구준학 대표가 말하는 모터스포츠 그리고 그의 삶은 무엇일까?
*본 기사는 구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
구준학(이하 구):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면 지난 해에는 다른 선수들이 하는 모습을 따라하고 체험해보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분명 레이스를 하며 경쟁을 펼치는 시간이라고 생각된다는 점이다. 물론 내 스스로 ‘내가 레이서다’라고 말하기엔 아직 부족하고 부끄러운 부분도 많지만 말이다.
Q 레이스를 하면서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구: 전체적인 부분에서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사업 부분에서는 프로그램이나 사업 전략을 구상할 때 더욱 현실적이고 다양한 부분의 이슈를 고려할 수 있게 된 것 같고, 개인적인 ‘라이프 스타일’에서는 레이스 외적으로 불필요한 활동을 줄여가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사업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 요새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
구: 사업에 대해서는 큰 변화는 없다. 가장 오랜 시간 동안 드라이빙 이벤트, 인스트럭터 활동을 해온 업체인 만큼 최근에도 많은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유사한 업체들이 많이 등장했지만 또 그만큼 브랜드들의 행사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느껴지는 점이 있다면 과거 브랜드의 행사에서는 인스트럭터의 필요성이 크게 강조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차량이 점점 고도화되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만큼 올바르고 안전한 운영을 위해 브랜드 스스로가 인스트럭터의 중요성,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구: 많은 사람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겠지만 꼭 좋은 드라이버가 좋은 인스트럭터는 아닐 수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레이스라는 활동은 인스트럭터에게는 필요한 경력이라고 생각한다. 꼭 프로 무대나 정상급 레이스 커리어가 아니더라도 인스트럭터 스스로에게는 큰 의미가 되는 요소라 생각한다.
Q 최근 행사에서 구준학 대표가 직접 교육에 나서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구: 교육을 하기 보다는 지원을 하는 거라 생각한다. 김학수 기자의 경우 모 브랜드 행사에 참가해 서킷 주행을 할 때 내가 조수석에서 앉아 코스에 대한 설명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레이스를 하면서 내 스스로도 교육 활동에 참여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교육의 영역보다는 ‘안전’과 ‘운영’을 위한 참여 정도라고 생각한다. 아직 전면적인 인스트럭터 활동을 하긴 부족한 점이 많다.
구: 사실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맞춰 모터쇼 관람과 뉘르부르크링 주행, 서킷 교육 등을 골자로 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다가 격무로 인해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던 일이 있다. 자동차 브랜드의 일이 아닌 허즈 코리아의 자체적인 브랜드를 가진 이런 투어 프로그램은 예전부터 꿈꿨던 일이다.
한편 이런 프로그램은 단기간에 어떤 목표를 가진 프로그램은 아니기 때문에 계속 이어갈 에정이다. 참고로 앞으로는 해당 지역의 문화 및 자동차 행사와 서킷 프로그램 등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더욱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