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장 열리는 주초부터 日보복 금융시장 여파 점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다음주 주간계획]
  • 등록 2019-08-03 오후 12:52:15

    수정 2019-08-09 오후 8:50:36

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 규제 대응 간담회에서 금융당국과 정책 금융기관, 민간 은행권 관계자들이 국내 피해 기업 지원 등 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금융당국이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이 국내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점검에 고삐를 죄고 있다. 증권시장이 열리는 내주 월요일 오전부터 사전 점검에 착수하고 매주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해 시장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5일 오전 8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명단) 배제 관련 금융 상황 점검 회의’를 갖고 국내 금융시장 동향을 살필 계획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에 앞서 3일 열린 일본 수출 규제 대응 간담회에서 “최근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커진 모습”이라며 “일본의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 분쟁, 미국 기준금리 인하, 세계 경제 전망,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 금융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할 이유는 없다. 대다수 시장 참가자들도 금융시장에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도 “예상치 못한 시장 불안 발생 가능성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필요한 시장 안정 조치를 철저히 점검·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2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 ‘일본 수출 규제 금융 부문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도 매주 개최해 국내 금융회사와 피해 기업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TF는 김태현 금융위 사무처장이 전담하며 시장 상황 점검은 물론 피해 기업 현황 파악, 자금 지원 주선 등의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다음은 다음주(8월 4~11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의 주요 행사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행사일정

△5일(월)

08:00 화이트리스트 배제 관련 금융상황 점검회의(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

△6일(화)

09:00 임원회의(금융감독원장, 금감원 여의도 본원)

10:00 국무회의(금융위원장)

△8일(목)

10:30 차관회의(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

15:00 캠코-금융복지상담센터 MOU(금융위 부위원장, 캠코강남본부)

△9일(금)

09:00 정책조정회의(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

16:30 주간업무회의(금융위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

주간 보도계획

△5일(월)

12:00 금융교육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6일(화)

12:00 금융규제 샌드박스 수요조사 결과

ㄴ브리핑 6일(화) 10:00, 서울청사

△7일(수)

12:00 장외파생상품거래 증거금 제도를 국제기준에 맞게 차질없이 이행 -거래규모가 작은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도입을 1년 연기

△8일(목)

15:00 국민행복기금-금융복지상담센터 간 채무조정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9일(금)

10:00 안전한 신용카드 사용을 위한 카드 단말기 인증서 갱신절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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