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설리기자] `제2의 엽기적인 그녀`로 일컬어지며 아시아 동시 개봉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가 엇갈리는 평론속에서 개봉 첫 주 순조로운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로 꼽히던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아이필름 제작,
CJ엔터테인(049370)먼트·아이러브시네마 배급)는 첫주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국 305개 스크린(서울 75개)에서 개봉된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는 주말동안 서울 관객 27만2000명, 전국관객 86만1000명을 동원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인 `투모로우`(이십세기폭스코리아 배급)와 `트로이`(워너브라더스코리아 배급)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지난 3일 홍콩에서도 개봉된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는 홍콩에서 개봉된 한국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인 62만 홍콩달러의 성적을 거뒀다. 지금까지 홍콩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의 최고 오프닝 기록은 1위 `조폭마누라`(58만 홍콩달러), 2위 `반칙왕`(44만 홍콩달러), 3위 `엽기적인 그녀`(42만 홍콩달러)였다.
중국에서도 개봉과 동시에 매진 행렬 이어졌다. 아이필름은 "중국은 아직 정확한 스코어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홍콩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개봉된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 성적을 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는 홍콩 에드코필름에서 제작비 30억원 전액을 투자했으며 최초 아시아 동시 개봉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