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계, 그룹 계열사 의존도 낮춘다

계열사 매출 비중 50% 이하로 낮추기에 역량 집중
  • 등록 2008-04-02 오전 9:48:18

    수정 2008-04-02 오전 9:48:18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그룹 계열사 의존도가 높은 시스템 통합(SI)업계의 그룹 내 매출 비중이 시나브로 낮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자정부 등 정부 프로젝트와 금융분야의 전산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계열사 이외의 매출이 증가, 상대적으로 그룹 계열사 간 매출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 또 일부 SI기업의 경우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매출 증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주식시장에 비상장된 대형 SI업체들의 경우 상장시 대외매출 비중이 높을수록 성장성을 인정받아 높은 몸값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이유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의 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매출 비중이 지난 2006년 50%를 넘은 뒤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해에는 66%를 기록했다. 또 이 회사는 지난해 LG엔시스, V-ENS BNE, 유세스파트너스 등의 자회사의 대외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는 67%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총 2조583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SK C&C도 비 계열사 매출 비중을 지난해 42%에서 올해는 51%로 9%포인트 늘릴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 1조5000억원에서 7650억원을 SK그룹 계열사가 아닌 외부에서 달성한다는 것.

특히 SK C&C는 해외 사업으로는 u시티를 비롯한 유비쿼터스 관련 신규사업을 발굴, 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는 물론이고 미국·일본 등 선진 시장에 진출하고 내비게이션·스마트카드 등의 솔루션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는 와이브로 해외진출을 통해 대외 매출 비중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포스코를 비롯한 계열사 매출이 60%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계열사 매출과 비 계열사 매출 비중을 5 대 5 수준으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는 올해 매출 목표를 6000억원으로 잡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특히 해외국가에 전자정부 사업을 비롯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와이브로 사업을 통해 대외매출 비중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를 통한 매출은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한정돼 있어 계열사 매출만을 통해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 업계가 외부매출 확대를 통한 성장성 확보에 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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