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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086280)는 14일 서울 역삼동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국내 대표 선박관리사 유수에스엠의 지분 100%를 11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계약 체결을 위해 지난 4월말 2주간의 유수에스엠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을 실시했으며 약 한 달 간 인수 가격과 조건 등의 협상을 모두 완료했다.
선박관리업이란 선박이 운항을 위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사업을 말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선박관리 전문 회사 인수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선대를 운영하게 됐다. 현재 자동차운반선과 벌크선을 포함해 총 46척의 자선을 운용 중이다. 선박의 직접 관리로 비용 절감은 물론 운용 효율과 운항 서비스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 내 기업결합신고와 인수대금 지급 등의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뒤 유수에스엠을 자회사로 편입해 독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사명 변경 등의 후속 조치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이번 선박관리사 인수로 통합적인 선박관리가 가능해 해운사업 부문 서비스 역량 및 수익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해운 전문성을 강화해 더욱더 빠르게 글로벌 선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