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유수에스엠 110억원에 인수…"해운사업 강화"

3분기 내 유스홀딩스 보유 지분 모두 매입
자동차운반선 및 벌크선 등 운항경쟁력 제고 기대
  • 등록 2017-07-14 오전 8:53:03

    수정 2017-07-14 오전 8:53:03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현대글로비스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물류유통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선박관리 전문기업을 인수하면서 해운사업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글로비스(086280)는 14일 서울 역삼동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국내 대표 선박관리사 유수에스엠의 지분 100%를 11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계약 체결을 위해 지난 4월말 2주간의 유수에스엠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을 실시했으며 약 한 달 간 인수 가격과 조건 등의 협상을 모두 완료했다.

선박관리업이란 선박이 운항을 위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사업을 말한다.

2006년에 설립된 유수에스엠은 지난 2006년 설립돼 선박의 자재·정비·운항을 관리하고 교육을 통한 선원 양성 및 공급, 그리고 신조선 감리와 선박 전용 기자재 공급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선박관리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240억원을 기록했으며 유수홀딩스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선박관리 전문 회사 인수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선대를 운영하게 됐다. 현재 자동차운반선과 벌크선을 포함해 총 46척의 자선을 운용 중이다. 선박의 직접 관리로 비용 절감은 물론 운용 효율과 운항 서비스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선사를 선박관리 신규 고객사로 유치하고 유관사업에 진출해 해당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 내 기업결합신고와 인수대금 지급 등의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뒤 유수에스엠을 자회사로 편입해 독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사명 변경 등의 후속 조치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이번 선박관리사 인수로 통합적인 선박관리가 가능해 해운사업 부문 서비스 역량 및 수익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해운 전문성을 강화해 더욱더 빠르게 글로벌 선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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