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리서치/컨설팅 업체인 오범은 15일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오범은 정보통신기술과 시장의 통합을 분석, 전망하고 이에 관련된 컨설팅을 제공하는 업체로 런던 본사 이외에 보스턴, 부에노스 아이레스, 멜버른, 시드니 등지에 지사를 두고 있다.
오범은 세계 무선포털 시장의 수익규모가 지난해 7억4700만달러에서 2005년 42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무선포털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장소와 개인화라는 이슈에 초첨을 맞춰 전략을 수립하고 제휴관계를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범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 애널리스트인 존 데이비슨은 "무선포털에서는 뉴스, 날씨 등의 일반적인 컨텐츠는 기본적으로 제공돼야 하며 사용자는 특화된 서비스나 패키지화된 상품에만 사용료를 지불할 것"이라며 "또한 서비스 제공업체는 무선포털 애플리케이션이 지원할 수 있는 실제적인 기반을 고려하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