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동빈 회장 구속…롯데그룹株 일제히↓

  • 등록 2018-02-14 오전 9:04:30

    수정 2018-02-14 오전 9:04:3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롯데그룹 수장인 신동빈 회장이 일명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는 소식에 계열사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3분 현재 롯데지주(004990) 주가는 전일대비 6.33% 내린 6만22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정보기술(026180) 롯데칠성(005300) 롯데쇼핑(023530) 롯데푸드(002270) 롯데정밀화학(004000) 롯데케미칼(011170) 롯데손해보험(000400) 롯데하이마트(071840) 등도 일제히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이들 롯데 계열사는 신 회장 구속 소식에 전날 장 종료 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하기도 했다. 오너 공백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이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면세점 신규 특허 관련 청탁과 70억원 뇌물 제공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에 대해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뇌물공여액 70억원에 대한 추징명령을 내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이 롯데면세점과 관련한 부정한 청탁이 존재했다고 인정한 것이다. 예상치 못한 총수 구속에 롯데그룹은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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