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발빠르게 준비에 나선 곳은 편의점. 특히 시청, 광화문, 강남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있는 매장의 경우 전통적인 야식 메뉴인 라면, 삼각김밥, 김치 등의 물량을 평소보다 대폭 늘렸다.
GS25는 오는 22일까지 `월드컵 주먹밥`을 선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파스타, 독일 소시지 등 월드컵 진출국들의 대표 음식을 선정, 주먹밥의 식자재로 사용한 것이 특징. 출시기념으로 구매고객에게는 음료(아미노업 240ml)를 무료 증정한다.
바이더웨이에서는 우리 대표팀과 같은 G조에 편성된 국가들의 이름을 딴 빵 메뉴를 출시했다. 또 길거리응원이 예상되는 지역 주변 점포에 월드컵 응원 매대를 따로 편성, 머리띠·형광뿔·폭죽 등 응원도구등을 함께 판매한다.
미니스톱은 맥주소비가 늘 것에 대비, 다양한 안주거리를 준비했다. 소시지 세 조각을 한세트로 묶어 판매하는 `트리플 소시지` 메뉴의 경우 구매고객에게 길거리 응원타올을 선물로 증정한다. 이밖에도 닭다리, 마른안주, 햄 등도 많은 여러명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세트로 마련했다.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야식메뉴 마련에 바쁘기는 마찬가지.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11개점 식품매장에서 다음 달 8일까지 `월드컵 응원 야식 제안전`을 연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16일까지 전 점포 식품관에서 `16강 기원,붉은 과일 16% 할인전`을 열고, 토마토·사과·산딸기·앵두·데라웨어 등 붉은색 과일을 싸게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8일부터 14일까지 `토고전 승리기원 야식 모음전`을 마련하고, 응원 중 출출한 배를 채워주는 간식과 시원한 맥주 및 안주류를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뉴코아 킴스클럽 강남점에서는 월드컵 기간동안 `승리기원 건강 먹거리전`을 열고 야간에 먹어도 부담없는 먹거리들을 판매한다.
야식을 직접 만들어 먹기 원하는 이를 위한 요리강습도 열린다.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응원하면서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준비는 물론, 우리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이벤트를 연다.
KFC에서는 응원하면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파이팅 스낵박스`를 출시하고 한국전이 열리는 21일까지 판매키로 했다. 파이팅 스낵박스는 핫윙3+텐더6+미니고구마+비스켓으로 구성했으며 가격은 8000원이다.
맥도날드는 월드컵 기간 중 `원 플러스`이벤트를 열고 한국팀이 경기에서 이긴 다음 날, 매장에서 월드버거세트를 주문한 고객들에게 추가로 불고기 버거 한 개를 선물할 예정이다. 롯데리아도우리 대표팀이 경기에서 이긴 다음날 `유러피언 프리코 치즈 버거세트`와 `청양고추 버거세트` 구매고객에게 불고기 1개를 무료로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