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휴대폰 미국서 시판 돌입..비용적고 사용 간편

  • 등록 2001-07-06 오전 11:54:03

    수정 2001-07-06 오전 11:54:03

[edaily] 편의점이나 약국, 잡화점 등에서 쉽게 구입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휴대폰이 미국에서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뉴욕 무역관은 6일 Hop-On Wireless가 개발한 일회용 휴대폰(Disposable Cell Phone)이 미국내 판매에 들어가면서 소비자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알려왔다. 이 제품은 연간 계약을 할 필요가 없어 초기화비용(Activation Fee)이 없으며 장거리전화시 수수료는 물론 Roaming Charge도 없고 휴대폰을 별도로 구입할 필요도 없다. 이 휴대전화기는 무엇보다도 가볍고 컴팩트한 것이 특징이다. 너비 2.25인치(5.5 cm), 길이 4.25인치(10.8 cm), 두께 0.40인치(1.0 cm)로 주머니 또는 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을 만큼 크기가 작고 편리하다. 값비싼 휴대폰을 소유하기에 부적절하고 자주 잃어 버리는 10대 연령층, 그리고 복잡한 기존의 휴대폰 작동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층, 휴대폰의 분실을 염려하는 여행자들, 그리고 기존 휴대폰 처럼 계약기간 준수, 전화기 구입 등의 부담으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Hop-On Wireless가 시판하고 있는 제품은 미국 내 어느 지역에나 60분을 걸 수 있는 제품으로 30달러 선불에 판매되고 있다. 전화료는 분당 50센트밖에 되지 않아 기존의 휴대폰 비용에 비하여 전화료가 비싸지 않은 수준이다. 아울러 전화기는 단순히 2개의 버튼으로 작동되며 음성인식 다이얼링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다이얼링을 할 때 실수를 할 염려가 없다. 또 이어폰과 마이크폰 잭이 달려 있어 핸드프리로 사용할 수 있으며 GSM, CDMA, TDMA, AMPS 프로토콜과 병립이 가능하며 24시간 안내원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전화를 걸기 위하여는 단순히 "Call" 버튼을 누르고 전화번호를 말하면 음성인식장치로 연결된 안내원이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미국 전국에 있는 어느 전화에든지 연결해 준다. 통화가 끝나면 단순히 "End"버튼을 누르면 되는 간단한 사용방법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제품은 전화수신의 기능이 없지만, 기술개발에 따라 수신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전화기는 재생이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제조되었으며 만일 소비자가 구입장소에 전화기를 반납하면 예탁금을 반납 받게 된다. 그리고 제조업자는 다시 전화기를 녹여서 재생하게 된다. 현재는 미국내 서비스만 가능하나 곧 카나다, 멕시코, 호주, 홍콩, 싱가포르와 영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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