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여자 문제 터지면"…가세연, '명예훼손 혐의' 검찰 송치

조국·이인영·한예슬 등 명예훼손 혐의로 檢 송치
  • 등록 2022-04-19 오전 9:26:39

    수정 2022-04-19 오전 9:26:39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조국 전 법무장관 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아들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이 검찰에 송치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용석 가세연 소장과 김세의 대표, 김용호 전 기자에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이달 15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유튜버 이모씨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한 강용석 변호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국민의힘 입당 불허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강 소장 등은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조 전 장관 딸과 아들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가세연은 2020년 유튜브 방송에서 조 전 장관 딸에 대해 “국산차는 전시용이고, 빨간색 포르쉐 타고 다닌다”, “딸이 의전원에서 꼴찌를 하고 유급됐는데 조국 측이 바로 교수를 만나러 쫓아갔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조 전 장관 아들에 대해선 성희롱 의혹도 제기했다. 강 소장은 유튜버 이모씨가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이 여자 문제가 있는데, 터지면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가세연은 이인영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강직성 척추염으로 군면제된 이 장관 아들에 대해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고,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선 비서 성폭행 의혹을 방송하기도 했다. 가세연은 한예슬씨에 대해선 “한씨의 남자친구가 유흥업소 접대부였다”는 등의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가세연의 주장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해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가세연 측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사건은 현재 1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고소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와 강 변호사, 유튜버 김씨는 명예훼손 혐의 수사와 관련해 10여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 지난해 9월 7일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 과정에서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데 경찰이 부당한 체포를 했다”고 했다. 이후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하면서 같은 달 9일 이들을 석방했다. 이들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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