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숙청 이후 김정은 유일영도체계를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지난 19∼20일 평양 천리마구역에서는 노동단체의 결의대회가 열렸고 강서구역과 만수대 언덕에서는 각각 농민단체와 청년단체의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당창건기념탑 광장에서는 여성단체가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 결의대회에는 리영수 당 근로단체부장이 참석했으며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이나 사진에 헌화하고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
노래와 시, 선전화(포스터) 등을 통해 김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하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찬양가요인 ‘그이 없인 못살아’의 악보와 가사를 김 제1위원장의 얼굴 사진과 함께 1면 전면에 게재했다.
장성택 숙청 이후 김 제1위원장 찬양 가요를 잇달아 소개한 이 신문은 지난 19일에는 김 제1위원장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시 3편을 게재한 데 이어 20일에는 같은 내용의 선전화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