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대]3분기 GDP 쏠리는 시선

  • 등록 2012-10-21 오후 4:10:34

    수정 2012-10-21 오후 4:10:34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이번 주는 26일 한국은행이 내놓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국내 경기가 차갑게 식고 있어 3분기 성장률은 뚝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수출과 내수, 투자 모두 움츠러들며 성장 엔진이 빠르게 식는 상황이다. 국내 경기를 가늠해볼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73.8%로 2009년 5월(73.6%) 이후 3년 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3개월 연속 줄었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마저 경기가 둔화하고 있어 당분간 상황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은은 지난 11일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종전 3%에서 2.4%로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은은 7월 전망치를 내놨을 때와 비교해 수출실적이 많이 낮아졌고, 유로위기가 장기화하면서 소비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게 컸다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경제성장률이 전분기와 견줘 1%를 밑돌아 장기추세를 상당기간 따라가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2분기 실질 GDP도 전분기대비 0.3% 증가에 그쳤었다. 1분기(0.9%)보다 크게 둔화했고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0.4%)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국책연구소, 국내 민간경제연구소 모두 올해 2%대 성장을 점치고 있다.

다음 달 새로운 대출 금리지표로 단기 코픽스 금리를 선보이기에 앞서 금융당국은 코픽스 신뢰성 제고방안을 내놓는다. 코픽스 금리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대체할 지표다. CD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 대출의 지표 금리로써 역할을 해 왔지만, CD 발행이 줄고 금리 자체 변동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아 공정위가 담합 여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CD 금리는 정부의 담합 조사 착수 3개월 만에 0.38%포인트 떨어진 바 있다.

23일과 24일에는 국회 국정감사 종합 감사가 열린다. 26일에는 한국은행이 10월 소비자동향지수를 발표하고 기획재정부에서는 제 7차 경제활력 대책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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