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츠코크랩, 이랜드리테일 유통망 기반 배당 매력-한화

  • 등록 2018-07-20 오전 8:48:15

    수정 2018-07-20 오전 8:48:15

이리츠코크랩 기초자산 매출 현황.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이리츠코크랩에 대해 기존 국내 상장 리츠와는 달리 안정성이 돋보인다며 향후 공모리츠 시장 확대에 따른 제대로 된 가치 평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유통망을 통해 안정적인 임대료를 수취하는 부동산투자신탁”이라며 “고정 임대수익을 기반으로 투자자에게 연 7% 내외의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고 6개월 단위 결산법인으로 배당금 지급은 연 2차례 이뤄진다”고 분석했다.

이번 상장은 코람코자산신탁이 2005년 7월부터 운용 중인 사모리츠(코크렙 제6호)를 공모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재 뉴코아 야탑점, 일산점, 평촌점 3개를 관리·운영하고 있으며 다음달 중 중 중계점과 분당점을 편입해 5개 점포에 대해서 임대료를 수취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상장리츠는 모두투어리츠(204210), 케이탑리츠(145270), 트러스제7호(140890), 에이리츠(140910) 총 4개다. 상장 후 주가가 모두 하락해 현재 시가총액 200억~400억원 수준이다. 지금까지 성공적인 리츠 상장 사례가 없었던 이유는 배당수익률이 안정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기존 상장리츠의 경우 리츠 1개당 부동산 1개 운용이 대다수여서 자산규모가 작았고 공실률이나 매출에 연동해 배당금을 지급해 리스크에 매우 취약했다”며 “일부 리츠는 경영진의 횡령·배임, 주가조작 등으로 상장 폐지돼 투자자 신뢰도도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이리츠코크렙은 안정적인 대기업(이랜드그룹) 앵커를 확보했고 장기 고정임대료 책임임차 구조로 배당 안정성이 높고 검증된 자산관리회사(코람코) 운용으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다.

올해는 대형 공모리츠가 상장을 계획 중이다. 다음달 중 판교 알파돔시티 빌딩 6-4블록을 기초 자산으로 한 신한알파리츠가 상장을 앞뒀고 하반기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매장 40여개를 자산으로 둔 리츠를 상장할 계획이다. 송 연구원은 “금융회사, 부동산투자회사 등도 리츠운용사 설립에 나서 리츠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며 “향후 공모리츠 시장이 확대돼 리츠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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