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조수진 "양문석, 경선 통과 후보…그 또한 당원·국민의 뜻"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노무현재단 이사 출신
"이후 태도 지켜봐야…박용진과 만나 협력할 것"
  • 등록 2024-03-20 오전 9:19:38

    수정 2024-03-20 오전 9:22:10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전략선거구 경선을 통해 공천된 조수진 후보가 이른바 ‘노무현 막말 논란’으로 거취 문제가 오르내리는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를 두고 “경선을 이미 통과한 후보이기 때문에 그 또한 당원들과 국민의 뜻”이라고 옹호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 후보로 확정된 조수진 변호사.(사진=조수진 페이스북)
조 후보는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양문석 후보 문제가 갑자기 튀어나왔다기보다는, 재단 입장에서는 전체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폄하하고 인터넷에서 조롱하고, 특히 젊은층 2030을 중심으로 그런 현상에 대해서 계속 엄중하게 지켜봐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가 있고 대응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에 대해서, 그런 와중에 지금 양 후보의 발언이 문제가 됐고 사과를 했고 또 참배도 했다”며 “그래서 이후에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계속 지켜봐야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조 후보는 변호사이자 노무현재단 이사로, 재단 공식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등 진행을 맡고 있다.

그는 갑작스러운 이번 총선 등판 배경에 대해 “재경선 공고가 난 다음 여기저기서 저한테 ‘조 변호사가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화를 줬다”면서 “그렇게 짧은 시간에 결심했던 걸 지금 돌아보니까, 윤석열 정부 들어서 한 2년여를 견디면서 속에 뭔가가 굉장히 끓어올랐던가 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과반 이상으로 입법권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어떤 절박함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제가 붙고 나니까 유시민 작가가 ‘조변은 길에서 배지 줍는다’ 이런 약간 반농담도 했고 ‘선 지원 후 고민’이기는 하지만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고 부연했다.

조 후보는 서울 강북을 전략경선에서 겨룬 상대였던 현역 박용진 의원을 두고 “(결과 발표) 후에 (박 의원이 제게) 전화를 먼저 줘서 조만간 만나 뵐 것”이라며 “만나 뵙고 서로 협력할 방안, 또 같이 할 일에 대해서 말을 나눠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북을 기반 민주당 조직 등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지역구에 섭섭한 분들도, 분명히 지지자 분들도 있다”며 “박 의원을 좋아하고 믿고 지역구에 많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말씀을 듣고 그걸 모두 제가 승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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