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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간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32.4%가 이재명 지사를, 19.4%는 이낙연 전 대표를 꼽았다. 1·2위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3.0%포인트였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7.6%), 정세균 전 국무총리(6.0%), 박용진 의원(5.0%), 최문순 강원지사(1.8%), 양승조 충남지사(1.4%), 김두관 의원(0.8%) 순이었다. `부동층`(없음+잘 모름)은 25.8%였다.
이념적 진보층에서는 46.2%가 이 지사를 꼽았고 이 전 대표(21.7%), 추 전 장관(10.1%) 등의 순이었다. 중도층의 경우에도 이 지사(29.5%), 이 전 대표(17.3%), 추 전 장관(8.0%) 등의 순으로 전체 평균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 예비경선이 막바지로 진입한 가운데, 이재명 지사의 압도적 1위가 확인된 셈”이라면서도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지지층에서 30.5%의 지지세를 보여 향후 컷 오프 발표 이후 흐름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3.8%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