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W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모색..선순환 생태계 만들어야"

창조경제 가시화 위한 제15차 ICT정책 해우소 개최
  • 등록 2016-05-15 오후 12:00:00

    수정 2016-05-15 오후 12:00: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내SW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내수 지향적인 SW산업 생태계를 글로벌화하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SW기업을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육성하고 SW산업의 선순환 체계를 형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재유 2차관 주재로 13일 오후 5시부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마이다스아이티’에서 ‘제15차 ICT 정책 해우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정책 해우소에서는 국내 유수의 SW기업 중에서 올해 글로벌 창조소프트웨어(Global Creative SW, 이하 ‘GCS’) 신규과제에 선정(경쟁률 13.5:1)된 기업대표와 2014~15년 GCS 선정기업 대표, 유관기관, SW전문가 등이 참석해 GCS사업 등을 통해 국내 SW기업이 글로벌 SW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GCS 사업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인 ‘SW중심사회’ 및 ‘K-ICT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미래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국내 역량 있는 중소·중견 SW기업이 글로벌 SW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품질관리 등을 패키지화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4월에 8개 신규과제를 선정했고, 이들 과제에 대해 2년간 총 204억원(올해 10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성일 SW진흥과장은 “내수 지향적인 SW산업 생태계를 글로벌화하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SW기업을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육성해 SW산업의 선순환 체계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민간 주도의 투자 및 정부의 마중물 역할 수행 △SW기업의 자유로운 글로벌 활동 독려 △유관부처 기관 간 상호협력을 통해 글로벌화 애로사항에 대한 원스톱 해결을 기본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이어 올해 추진계획으로 ① GCS, MOS 프로젝트 등을 통한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 ② R&D 성과물의 현장 적용 및 글로벌 지원 확대 ③ 글로벌 원스톱 지원체계 가동 ④ 기업 맞춤형 지원강화 ⑤ SaaS 글로벌화 추진 등을 소개했다.

이번 정책해우소에서 유관기관, SW전문가들은 연구개발(R&D) 투자여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중소·중견 SW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인재양성과 함께 연구개발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틈새분야를 선정해 품질관리를 병행한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장인수 티맥스소프트 대표이사는 “해외사업 진출 추진시 우수기술에 대한 홍보와 파트너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절실하다”며 “정부의 해외 순방에 SW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동훈 애니캐스팅 이사는 “최근 중국과 세일즈 파트너쉽을 진행하고 있으나, 중국은 불법 SW 사용률이 높아 계약 이후 잔금을 지급받는데 애로사항이 있으므로 현지 법률자문, 컨설팅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GCS 프로젝트처럼 R&D 지원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성공을 지원하는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SW개발자의 사기진작과 사회적 인식 전환 등을 위해 SW개발자에 대한 포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생 SW회사를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배현섭 슈어소프트 대표이사는 “SW관련 기술을 담보로 기술보증기금에서 사업자금을 대출을 받아 중소 SW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있는데, 우량 SW기업에 대한 기보 대출보다는 신생 중소기업을 위해 지원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재유 2차관은 “정책서비스를 충실히 하지 않는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은 생존하기 어려운 시대로 출연연은 중소기업의 연구소 역할을 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며 “SW기업의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종합상사적인 개념을 도입할 필요하다. 매출 1,000억 이상의 SW분야 강소기업·강견기업이 많이 배출되기를 희망하며, 이를 위해 SW분야 지원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SW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 모색을 위한 제15차 ICT정책해우소에서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래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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