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免, 첵랍콕 공항서 운영 개시…해외매출 '1조 시대' 시동

홍콩 첵랍콕 공항, 세계 3위 공항이자 아시아 3대 공항
신라면세점, 아시아 3대 공항서 모두 영업
내년 해외매출 1조원 기록 달성 전망
  • 등록 2017-12-12 오전 9:14:35

    수정 2017-12-12 오전 10:38:33

신라면세점이 홍콩 첵랍콕 공항에서 면세점 영업을 개시했다.(사진=신라면세점)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라면세점이 아시아 3대 공항 중 하나인 홍콩 첵랍콕 공항에서 면세점 영업을 개시했다. 첵랍콕 공항은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함께 아시아 3대 공항으로 불린다. 신라면세점이 아시아 3대 공항 모두에서 면세점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향수 면세점 사업자로 부상하게 됐다.

호텔신라(008770)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12일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서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장은 소프트오픈으로 매장별 순차적 공사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 그랜드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한 신라면세점은 2024년 9월까지 7년간 단독 운영한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10월 말 완공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제4터미널에도 약 1818㎡(550평)에 달하는 화장품·향수 매장을 오픈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사업장을 확장하고 있다.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이 그랜드오픈하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까지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는 내년에는 화장품·향수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라면세점은 ‘고객의 뷰티를 책임진다’는 의미로 매장 콘셉트를 ‘뷰티 앤 유’(BEAUTY&YOU)로 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추천하는 패션·뷰티 아이템을 선보이는 ‘큐레이티드 존’(Curated Zone), 한국과 일본의 떠오르는 인기 화장품 브랜드를 소개하는 ‘뉴 제너레이션’(New Generation), 남성 전용 뷰티·패션 상품을 선보이는 ‘엘레멘츠’(Elements) 등의 특화 매장을 그랜드오픈 이후 선보일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홍콩 첵랍콕 공항의 지정학적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국적의 고객을 공략할 방침이다. 지난해 국제선 이용객수 기준 첵랍콕 공항의 연간 이용객 수는 세계 3위다. 연간 7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공항으로 매일 1100여대의 비행기가 뜨고 내린다. 홍콩은 아시아 주요국을 5시간 이내에 갈 수 있어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본사가 진출해 있는 비즈니스 요충지이기도 하다.

신라면세점은 내년 홍콩 첵랍콕 공항 면세점 그랜드오픈을 기점으로 연간 해외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계획이다. 지난해 신라면세점의 해외매출은 5000억원으로 국내 면세점 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았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아시아 주요 허브공항의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권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이 매우 주목할만한 성과”라며 “화장품·향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면세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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