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탈세계화·지역갈등 심화에 수요 자극…투자의견 '매수' -SK

  • 등록 2023-11-28 오전 8:52:00

    수정 2023-11-28 오전 8:52:00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SK증권은 2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4분기 실적도 우상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란드 2차 계약에선 천무까지 논의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4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10.3% 상향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8일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 천무 다연장로켓과 포탄 장약, 항공기 엔진과 한국형 우주 발사체까지 거를 타선이 없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탈세계화와 지역 간 갈등 심화, 우주 진출 경쟁 심화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품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이벤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적 성장성은 더욱 견고함을 더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주잔고가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폴란드와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납품 일정에 따라 분기별 방산 매출 변동이 나타나지만 분기별 실적 변동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고 나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꾸준히 납품 물량이 증가하면서 연간 실적은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폴란드와의 2차 계약에선 K-9 자주포가 1차 계약에 준하는 수준의 물량 계약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천무 다연장로켓까지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혜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나 연구원은 내다봤다.

내년은 전반적으로 국내 방산 기업들에 대해 눈높이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나 연구원은 “추가 수출 계약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정치적 불확실성 및 지정학적 갈등 지속은 방산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 품목 다변화는 수익성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한화그룹이 보유한 방산 밸류체인 일원화는 프리미엄을 부여하기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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