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8일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 천무 다연장로켓과 포탄 장약, 항공기 엔진과 한국형 우주 발사체까지 거를 타선이 없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다만 폴란드와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납품 일정에 따라 분기별 방산 매출 변동이 나타나지만 분기별 실적 변동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고 나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꾸준히 납품 물량이 증가하면서 연간 실적은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폴란드와의 2차 계약에선 K-9 자주포가 1차 계약에 준하는 수준의 물량 계약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천무 다연장로켓까지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혜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나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어 “수출 품목 다변화는 수익성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한화그룹이 보유한 방산 밸류체인 일원화는 프리미엄을 부여하기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