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락..당국개입vs증시호조(오전)

  • 등록 2001-11-26 오후 12:05:19

    수정 2001-11-26 오후 12:05:19

[edaily] 26일 달러/원 환율이 1265원까지 급락한 뒤 당국의 개입으로 소폭 반등, 지난주말보다 4.10원 낮은 1267.7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증시의 외국인은 이날 오전에만 1800억원이상의 주식순매수 공세를 펼치며 외환시장을 압박하고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20원 아래로 밀리며 `대일본 수출경쟁력`이란 화두를 던져주고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지난 23일보다 20전 높은 1272원에 거래를 시작한 직후부터 급락세를 타며 9시40분 1265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환율은 당국의 구두개입과 국책은행들의 달러매수로 추가하락이 막히며 11시3분쯤엔 1270원까지 오르기도했다. 이후 소폭 등락을 거친 환율은 지난 23일보다 4.10원 낮은 1267.7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정부는 이날 구두개입에 나섰고 일부 은행들은 당국의 환율안정의지를 반영하며 달러매수에 적극 나섰다. 재경부는 이날 고위 관계자이름으로 "단기간내의 급격한 환율하락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정부는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고있으며 필요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구두개입에 나섰다. 또 이날 3년물 외평채 5000억원에 대한 입찰을 실시하는 것과 관련, 최종구 재경부 외화자금과장은 "이번주중 외평채를 추가로 발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최 과장은 "외평채는 시장 상황에 따라 수시로 발행할 수 있다"면서 "현재 발행한도가 3조3000억원 가량 남아 있어 한도 여유분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실탄을 확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증시의 외국인들은 12시 현재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649억원, 170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12시3분 현재 124.10엔으로 큰 변화가 없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25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AA+"에서 "AA"로 하향하고 전망은 "부정적(Negative)"를 유지했다. 또 가토 고이치일본 자민당 전 간사장은 "엔화 약세가 단기적으로 일본경제에 효과적인 자극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성 국제담당 차관은 일본이 엔화 약세 유도를 위해 외국채권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하기도했다. 엔화의 강세요인과 약세요인이 뒤엉킨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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