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조진형기자]
태평양(002790)의 자연주의 화장품 `이니스프리`(innisfree)가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태평양은 이니스프리가 오는 26일 중국 상하이 태평양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팍슨백화점과 소고백화점에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또 5성 호텔인 루이진호텔 내에 `가든 오브 이니스프리`(Garden of Innisfree)라는 공간을 마련, 고객이 직접 이니스프리를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태평양은 상하이를 중심으로 내년까지 10여개의 `이니스프리`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니스프리는 국내 최초의 자연주의 화장품으로 첫 선을 보인 지난 2000년에 대한민국 마케팅 대상(한국능률협회 선정)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 9월에는 `내추럴 그린 라이프`라는 새로운 컨셉트 하에 천연 허브추출물,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헬씨 푸드 성분, 보습이 뛰어난 미네랄 허브워터를 함유한 제품을 선보였다.
태평양 이해선 마케팅부문 전무는 "중국에는 아직 자연주의 화장품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새로운 웰빙 시장을 창출해 이니스프리를 아시아 대표 자연주의 화장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평양은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2002년 9월부터 `라네즈` 브랜드로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라네즈는 중국 25개 도시 60여개의 백화점에 진출하고 있으며, 2004년 연말까지 총 70여 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