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 위원장이 1950세대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을 완공하고도 출입로 문제로 장기간 입주자를 모집하지 못하고 있는 사업장 고충 해결을 위해 10일 용인 삼가2지구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이하 삼가2지구) 현장을 방문한다.
| (사진=권익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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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전현희 위원장이 민원현장을 찾아 그동안 실무협의를 진행해 온 대체도로 개설 방안에 대해 사업시행자 및 용인시 의견을 청취하고 조속한 합의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가2지구는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자본을 투입해 건설하는 임대주택으로 2021년 2월 준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삼가2지구의 출입로로 활용될 인접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개설 예정 도로가 도시개발사업조합 내부 사정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조합과의 협의도 불가해 현재 삼가2지구 사용승인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민권익위는 지난해 2월부터 수차례 현장을 방문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시행자 및 용인시 관계자를 만나 도시개발사업과 상관없이 삼가2지구 출입로를 개설하는 방안들을 협의했다. 그 결과 인접한 역북2근린공원 내 출입로를 개설해 주택 임시사용을 승인하는 대신 사업시행자는 공원조성 비용을 부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에 있다.
국민권익위는 이날 민원현장을 방문해 대체도로 개설을 위한 세부 쟁점사항에 관한 사업시행자 및 용인시 의견을 청취하고 조속히 조정안을 확정해 합의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