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국내 최초 1만TEU 컨테이너선 시대 열어

  • 등록 2010-06-23 오전 11:30:00

    수정 2010-06-23 오후 2:31:26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한진해운이 한국 해운사로는 최초로 1만TEU급 컨테이너선을 인수했다.

한진해운(117930)은 23일 경상남도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1만TEU급 컨테이너선 한진 코리아호의 명명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최장현 국토해양부 차관,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 배석용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 한진 코리아호 대모(代母, sponsor)인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사진 오른쪽)이 23일 경상남도 거제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사진 왼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진 코리아호를 명명하고 있다.


한진 코리아호는 20피트 크기 컨테이너 1만개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축구장 3개 반 크기에 달한다. 한진해운은 오는 7월 초 한진 코리아호를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진해운은 지난 2006년 고(故) 조수호 회장 시절에 1만TEU급 선박 5척을 발주했고, 한진 코리아호가 첫 번째 선박이다. 나머지 4척은 오는 2011년까지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은영 회장은 이날 명명식에서 "지난 1988년 한진 시애틀호 명명을 시작으로 한진 코리아호까지 20여 년간 총 39척의 이름을 부여했지만, 오늘은 한진해운과 한국 해운사에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이번 1만TEU급 대형선 투입으로 글로벌 선사로서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국내에선 최초지만 세계적으로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드물지 않다.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 스위스 MSC, 중국 코스코 등이 1만TEU를 넘는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보유하고 있다.
 
▲ 국내 최초 1만TEU급 컨테이너선인 한진 코리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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