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유럽증시는 대부분 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금일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으며 미 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인상 결정 여부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장 초반 상승했던 기술주와 통신주들도 약세로 돌아섰다.
오후 6시(한국시간) 현재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3% 하락한 6,390.7을 기록중이며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78% 떨어진 6,535.01을, 독일의 DAX지수도 0.57% 하락한 6,986.86을 기록중이다.
영국 증시에서는 대형 통신업체인 보다폰 에어터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브리티시 텔레콤은 강보합세다. 전일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프리저브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주인 HSBC와 바클레이 뱅크는 올랐고 글락소 웰컴도 상승세다. 반면 BP 아모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증시에서도 주요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히포베어라인스방크와 바스프, 바이엘이 상승세를 기록중이고 있고, 도이체 텔레콤과 도이체 방크는 모두 약세다. 이 밖에도 다임러크라이슬러, 알리안츠, 폭스바겐, 지멘스 등이 하락했다.
프랑스에서도 프랑스 텔레콤과 정보기술 컨설팅 업체인 캡 제미니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수는 역시 떨어졌다. 크레디리요네와 비벤디가 1% 이상씩 하락했다.
유럽주요 기업들 중 이동통신 업체인 노키아와 에릭슨이 약보합세를 기록중이며, 정유회사인 로열 더치셸, 네슬레는 하락세다. 반면 노바티스, 만네스만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