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올라가면 파우치 음료 판매량도 ‘쑥쑥’

따뜻한 날씨, 야외활동 증가…휴대성·가성비 높은 ‘파우치’
스페셜티부터 라떼까지 커피전문점 못지않은 맛과 향
차가버섯, 마이크로발효 건강즙까지 파우치가 대세
  • 등록 2019-05-07 오전 8:40:46

    수정 2019-05-07 오전 8:40:46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아침엔 쌀쌀하지만 낮 최고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나들이, 캠핑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며 간편한 파우치 음료의 판매량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파우치나 캔에 담긴 음료는 카페에서 테이크아웃 하는 것보다 휴대가 편리하고 저렴한 가격 덕분에 여름 음료 시장에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최상급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한 고급 커피부터 상큼한 과일에이드까지 다양한 파우치 음료 신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카페드롭탑 파우치 커피 2종. (사진=드롭탑)
카페 메뉴를 파우치로 캔으로…‘가성비’ 甲

커피전문점들은 파우치부터 캔 형태까지 스페셜티 커피를 다양한 형태로 출시하고 있다.

먼저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최근 전문 큐그레이더가 개발한 ‘카페드롭탑 스페셜티 커피 파우치’ 2종을 GS25에서 단독으로 선보였다. ‘카페드롭탑 스페셜티 아메리카노’는 브라질 카삼부 원두를 사용해 깔끔한 산미와 고소한 끝 맛이 특징이다. ‘카페드롭탑 에티오피아 시다모 아메리카노’는 에티오피아 원두를 사용해 풍부한 향미와 부드러운 바디감이 돋보인다.

카페드롭탑 스페셜티 커피 파우치는 지난달 대비 일평균 매출 신장률이 198% 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다.

드롭탑 관계자는 “엄선된 스페셜티 원두로 내린 고급 커피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파우치 형태로 선보였다”며 “따뜻해진 날씨에 얼음컵과 함께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동서식품은 스타벅스와 제휴를 맺고 ‘스타벅스 더블샷 캔커피’를 선보였다. 스타벅스 매장과 동일한 다크로스트 에스프레소 커피에 신선한 우유와 풍부한 크림이 부드럽게 어우러진 제품이다.

이외에도 커피빈은 서울에프엔비와 손잡고 ‘카페라떼’와 ‘바닐라 라떼’ 2종(각 250㎖)을 출시했다. 카페베네 역시 지난해 5월부터 파우치형 커피 음료 ‘카페베네 커피파우치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아메리카노, 카라멜 마끼아또, 헤이즐넛향 총 3종이 파우치 형태로 출시됐다.

한국맥널티의 파우치 음료 4종. (사진=한국맥널티)
맥도날드 음료부터 건강음료까지 ‘간편하게’

간편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은 햄버거 프랜차이즈부터 건강식품 브랜드까지 확대되고 있다.

한국맥널티는 지난달 16일 커피와 에이드로 구성된 아이스 파우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아메리카노 스위트’는 브라질 원두를 베이스로 은은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며, ‘헤이즐넛향’은 진한 커피 맛과 헤이즐넛 향이 어우러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은은한 노란 빛의 ‘유자에이드’는 새콤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깔라만시에이드’는 신맛과 상큼함이 조화를 이룬다. 파우치음료 4종은 230㎖로 판매되며, 전국 세븐일레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국맥널티 관계자는 “여름철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파우치 음료를 다양하게 개발해 소비자 개인의 입맛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샘표 백년동안의 마이크로발효 건강즙 3종. (사진=샘표)
일반적인 음료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까지 파우치 형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천호엔케어는 지난달 러시아산 차가버섯추출액만을 담아낸 건강즙 ‘차가버섯 프리미엄’을 선보였다. 다른 첨가물은 넣지 않고 편리하게 마실 수 있도록 액상 형태로 만들었다.

샘표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백년동안’은 ‘마이크로발효 건강즙’을 론칭하고 ‘백년동안 마이크로발효 양배추즙’, ‘백년동안 마이크로발효 아로니아즙’, ‘백년동안 마이크로발효 배·수세미즙’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백년동안의 건강즙 신제품은 샘표의 발효기술 ‘마이크로발효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마이크로발효란 원재료의 단단한 세포벽을 부수는 ‘초미세공법’으로 세포 속 숨겨진 영양까지 끌어낸 다음, ‘유산균 발효’를 통해 저분자 형태로 바꾸어 빠르게 흡수 되도록 돕는 기술이다.

백년동안 마이크로발효 건강즙은 양배추, 아로니아, 수세미 등의 원재료 통째를 영하 196℃ 초저온에서 갈아 넣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다. 건강한 영양성분을 남김없이 모두 섭취할 수 있고 원재료 고유의 신선한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있다. 또 설탕, 액상과당, 합성향료, 감미료 등을 넣지 않아 남녀노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70㎖ 1포씩 팩으로 포장되어 있어 보관 및 휴대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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