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박셀바이오(323990)가 이재일 전 전남대학교 수의학과 교수를 동물의약품 총책임자(동물의약품실 실장)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동물의약품 총책임자인 이재일 교수는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출신으로, 호주 명문 수의대인 머독대학교(Murdoch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1995년부터 최근까지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교수직을 맡으며 수의과대학 학장 및 전남대학교 동물병원장을 역임했다.
또 대한수의학회 및 한국예방수의학회에서 학술·편집위원, 이사, 부회장 및 회장을 역임하며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쌓아왔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전신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자문위원 및 역학조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이재일 교수의 영입으로 동물의약품 관련 사업을 더욱 확장시킬 예정”이라며 “박스루킨-15 임상연구에 더해 방사선 및 항암제와의 병합치료 등의 파이프라인을 확장시켜 전세계 반려인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셀바이오는 지난 23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박스루킨-15(Vaxleukin-15)’ 임상연구 실시기관 추가를 위한 동물의약품 임상연구계획서 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영입으로 박스루킨-15의 추가 임상연구 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향후 파이프라인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박셀바이오는 자연살해세포 플랫폼(Vax-NK) 등을 통해 항암면역치료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Vax-NK/HCC 임상 2a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