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반기순익 147% 증가..3691억원

  • 등록 2000-08-04 오후 10:08:55

    수정 2000-08-04 오후 10:08:55

SK텔레콤의 상반기 순이익이 3691억원에 달해 지난해 1496억원보다 146.8% 증가했다. SK텔레콤의 반기 순이익 규모는 당초 5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됐다. 같은 SK그룹사인 SK증권도 7월초 5500억원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인터넷 영문홈페이지(http://www.sktelecom.com/eng/main.html)를 통해 공개한 상반기 실적현황에서 이같이 밝혔다. 매출액은 2조8884억원으로 지난해 1조9115억원보다 51.1% 늘어났다. 이는 주로 셀룰러폰부문의 매출액이 2조26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2.4%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edaily 홈페이지 주식-종목리포트 코너에 원본파일 게시) 휴대폰 가입자는 6월말 현재 1155만명에 달했다. 상반기중 신규가입자는 해지자는 340만명이었다. 시장점유율은 43.5%에 달했다. 단말기보조금 지급폐지로 가입자수가 다소 감소했으나 시장점유율은 다른 사업자의 가입자수가 더 크게 감소하면서 6월들어 다시 높아졌다. 회사측은 올 연말까지 가입자수가 1080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은 것은 신세기통신 인수, 단말기보조금 폐지 등의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신세기통신 인수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광고활동을 줄이고 연체자에 대한 관리기준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SK그룹사인 SK증권은 최근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43.9% 증가한 2조7500억원, 순이익이 267.9% 늘어난 5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각각 추정했었다. 또 영업이익은 277.3% 증가한 7700억원, 경상이익은 76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SK텔레콤이 올해 연간 매출액 5조5221억원, 순이익 1조1760억원에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경제연구소도 이 회사의 올해 순이익은 단말기보조금의 감소와 가입해지율의 하락으로 전년대비 220%증가한 97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증권도 165,5% 증가한 8076억원의 예상순이익을 제시했다.
[SK텔레콤 반기실적]
(단위:10억원)
구분          2000반기     1999반기   증감률
--------------------------------------------
매출액        2,888.4      1,911.5     51.1%
Cellular     2,260.2      1,391.8     62.4%
Paging          35.9        138.7    -74.1%
영업비용      2,297.4      1,707.4     34.6%
영업이익        591.0        204.1    189.6%
영업외수익       98.1        146.8    -33.2%
영업외비용      175.2        134.8     30.0%
경상이익        523.9        216.1    142.4%
세전순이익      513.9        216.2    137.8%
순이익          369.1        149.6    146.8%
주당순익(원)   4,140(액분)  22,438   
EBITDA          971.6        596.5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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