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 "나주 초등학생 응급복지지원 검토"

  • 등록 2012-09-02 오후 3:56:23

    수정 2012-09-02 오후 3:56:23

【서울=뉴시스】 새누리당 아동·여성성범죄근절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신의진 의원은 2일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응급복지지원을 위한 재원마련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나영이의 주치의였던 신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나주 현장방문 결과 브리핑을 열고 “성폭력 피해 아동청소년의 응급복지지원을 위한 재원 마련 방법을 당 아동·여성특위에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현재는 여성가족부에서 치료비만 주로 지원되고 있는데 이번 나주 사건의 경우는 피해 아동 본인의 안전과 가족들을 불안을 고려해 빨리 집을 옮겨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수술 후 배변팩 착용과 고농도 영양가 음식 등의 비용까지 감안해 초기에 복지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조두순 사건의 경우 나영이에게 국민모금을 통한 지원이 이뤄졌지만 항상 임기응변식으로 지원할 게 아니다”라며 “정부 재정을 통한 기금 조성이나 재단 설립 등의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성폭력 피해 아동들이 제대로 치료받고 빨리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또 이번 사건의 범인이 검거된 상태에서 피해 아동에게 진술을 받은 경찰의 대응도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술 직후 아이가 극도로 불안한 상태에서, 더구나 범인이 검거된 상황에서 진술이 이뤄졌다”며 “피해아동의 진술 시기를 경찰이 판단할게 아니라 전문의와 상담해서 결정할 수 있도록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성폭력 피해아동을 치료할 전문의가 지방에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지방거점 대학병원의 전임교수 임원을 확대해 주거나 정부가 전문의의 임금 일부를 보조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신 의원은 제안했다.

그는 “제도적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당 아동·여성특위에서 논의한 뒤 당정협의를 통해 최대한 빨리 필요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나주=뉴시스】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나영이 주치의로 잘 알려진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31일 오후 전남 나주 초등생 성폭행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나주경찰서를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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