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배우 오만석과 홍광호가 ‘맨 오브 라만차’의 무대에 선다.
오만석 홍광호는 4월12일부터 6월3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 세르반테스(돈키호테) 역으로 출연한다. 오만석은 뮤지컬 ‘헤드윅’ ‘그날들’ ‘킹키부츠’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홍광호는 2012년에 이어 6년 만에 돈키호테를 다시 연기하는 만큼 기대가 크다.
최수진 윤공주가 돈키호테의 연인인 알돈자를 연기한다. 산초 역에는 이훈진과 김호영이 맡았다. 여관 주인에 문종원 김대종, 거울의 기사인 까라스코는 이창희다.
‘맨 오브 라만차’는 스페인의 문호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이 원작이다. 작가 세르반테스가 감옥에서 자신의 희곡 ‘돈키호테’를 죄수들과 함께 공연하는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한다.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기사라고 착각하는 괴짜노인 알론조 키하나는 시종인 산초와 모험을 찾아 다니며 우스꽝스런 기행을 벌이지만 특유의 진실함과 용기로 조금씩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내용이다.
‘맨 오브 라만차’는 1965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반세기가 넘도록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 왜 미친 짓을 하느냐는 알돈자의 물음에 답하는 돈키호테의 노래인 ‘Impossible Dream (이룰 수 없는 꿈)’이 대표적인 넘버다. 엘비스 프레슬리와 세계 3대 테너로 불리는 플라시도 도밍고 등이 불렀다.
27일부터 1차 예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