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상민 장관은 치안정감 승진 대상자 6명을 인사 발령 전 개별 면담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곧 임기가 만료되는 김창룡 경찰청장의 후임 후보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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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신동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상민 장관이 경찰청장 후보군인 치안정감 인사들을 사전 면접한 사실이 알려졌다”며 “이에 더해 장관 사무에 ‘치안’을 추가하고 경찰국을 신설하고 경찰에 대한 감찰권을 이양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더 기가 막힌 건 이상민 장관이 ‘경찰이 왜 독립해야 하나’라고 말했다고 한다”며 “이는 해석하면 경찰을 왜 장악해 수하로 쓰면 안 되냐는 말과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상민 장관의 말은 민주주의와 경찰청 독립성 강화의 역사에 역행하여 윤석열 정부의 검찰과두지배체제에 이어 경찰마저 정권의 하수인으로 만들겠다는 공개 선언”이라며 “왜 윤석열 대통령이 자질 미달의 이상민 장관을 강행임명 처리했는지 이제야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상민 장관은 탄핵당하기 전에 스스로 사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